2017.03.13 13:00
3월에 마카오 일정 마치고
한국 입국하면서 일어난 해프닝입니다^^.
입국 비행기가 티웨이라 한국에
새벽 6시경 도착인데.. 그날 따라 비행기에서
한숨도 못자고 개피곤한 상태로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머리속에는 빨리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밖에 없는데...
캐리어를 찾고보니
캐리어 손잡이에 못보던 노란 자물쇠같은데 걸려있네요.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이게 도대체 뭐냐.. 하며 어딜 통과하는데
갑자기 경보음이 울리며 세관신고하는 쪽으로 가라고
공항직원이 말하네요.
혼자 다녀온거고
주구장창 게임만 하다왔기에
당연히 신고할게 없다고 생각하고
당당하게 세관검색대에 캐리어를 올려놓고
오픈해보니 입국할때 산 담배 4보루정도가 떡 하니 담겨있네요...
여기서부터가 진짜 실수..
여차저차해서
세관 직원이 2보루는 그냥 보내주고
2보루는 1보루당 2만원의 세금을 내야 가져갈수 있다는 말에..
그럼 내가 한국 공항에서
1보루에 22000원 주고 샀고
여기서 세금 20000원 내면
1보루당 22000+20000에 사는건데
그럼 한국 편의점에서 45000원에 사는거랑 별 차이없으니
개피곤해서 그냥 버리고 가겠다고 하고 나왔는데...
집에와서 한숨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개실수였다는....ㅋㅋㅋㅋㅋㅋ
포커치시는분들은
계산에 빠르니 금방 알아차리실듯.
코미디네요... 수학 아무리 잘 해도 너무 피곤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입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