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친구 - 택사스홀덤 오마하 홀덤 포커 이야기 외 잡담 수다 자유게시판
2016.09.09 16:50
제 개인 패널 게시판뿐만 아니라 요즘 패널 게시판에 글이 안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은 저의 개인 패널 게시판이기에 자유롭게 몇마디 적어봅니다.
최근 두 달,
블라인드가 크질 않으니 따봐야 얼마나 따겠냐만은 제 수준에선 최고 수준으로 런이 좋을만큼 굿런을 계속 보이다가
마카오 체류기간 만료로 보름 전부터 마카오에 못 나가고 있고 지금은 주해에 있습니다.
마카오에는 약 보름 뒤 복귀할 예정입니다.
얼마 전 매니저님께서 겪으신 마닐라 헛소문 사건처럼 포커룸에 한동안 안 나가다보면
홀덤에서 파산했다느니 바카라에서 뱅크롤 파산 했다느니 별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소문이 다 도는 곳이 포커판인 듯합니다.
매니저님 말고도 이런 류의 헛소문은 제가 아는 분들만 해도 정말 많습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 지어내는 걸 그리도 좋아하는지.
제가 한심하고 무식하게 게임을 해댈지언정 파산될 확률이 0%도 안 될만큼 아주 아주 안정적으로 자금 운영하는 사람이오니
이상한 오해나 추측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도박을 생활처럼 20년 이상, 포커만 거의 생활처럼 10년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저는 전업자만큼 볼륨을 넣지만 이게 전업이 아닙니다.
지출이 워낙 많은 편이라 지출을 감당할 만큼 그리고 전업이라 할 만큼 실력이 되질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누군가 제가 파산되길 기도해도 파산 될 확률은 0%입니다.
제가 파산 되길 바라는 분한테 저도 똑같이 반사? 해서 간절히 기도하면 제가 신기(神氣)가 있어서 제 기운이 더 잘 먹힐 겁니다.
제가 게임을 잘 해서 또는 잘 나서 파산 확률이 없다는 게 아니라 게임에 쓰는 돈은 제가 가진 자산 대비 정말 안전한 수준으로 운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끔은 일부러 숏스택 게임도 하고 맨날 똑같은 복장으로 편하게 없어보이게 하고 다니기도 하고 생긴 게 좀 없어보이게 생기다보니 한 동안 안 보이고 간혹 테이블 게임에 보이면 남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하는 분들께 오해를 살 수도 있겠지만
자랑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혹시라도 계실까봐 이런 글은 쓰고 싶지 않은데 이건 자랑도 아니고
그냥 또 이상한 소문내고 오해 하시거나 걱정해주시는 분들 계실까 근황 적어봅니다.
저는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
서로 인사도 안 하고 말도 안 하고 심지어 티격태격 사이가 안 좋을 법한 분들마저도
모두 건강하고 일이 잘 풀리기를 기도하고 응원하고 싶습니다.
미움은 미움을 낳고 우정은 우정을 낳는 법.
포커판에서 적을 만들지 맙시다.
서로가 서로에게 마이너스 이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열렬히 응원하겠습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