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운한 마음이 든다는 건

포커를 하다 보면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의리와 신뢰 보다는 실망을 더 많이 겪게 된다.

서운함이 든다는 건 그 만큼 그 사람에 대해 믿음과 기대나 정이 있기 때문이다.

서운함의 잣대를 감정적으로만 측정하지 말고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측정해보아도 아니다 싶을 땐

그 서운함을 상대에게 이야기를 하는 게 옳을 때가 있고

그냥 모른 척 조용히 인연을 끊는 게 옳을 때가 있는 것 같다.

포커를 오랜 세월 하다보니 사람과 인연에 대한 리딩도 좋아져

어느 것이 옳은 선택인지 쉽게 선택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아울러 그동안 내가 누군가를 서운하게 만들진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