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7.12 03:16
사랑실은 가을여행
햇살 반짝이는 강가에
사 금빛 모래 조약돌 모으고
도란히 풀어놓은 사랑이야기
갈바람 타고 산하로 떠난다
웃자란 풀숲엔 꿩 나들이하고
앙증맞은 떡갈나무 도톨이 주워
다람쥐 소풍가는 길
찬란한 황금 들판 작열이 반사되어
하늘 위 벌겋게 타오를 때
능금 빛 사랑 되어 찾아오셨네
코스모스 하늘 한 허리 속에
휘감겨 놓지 못하는 첫 순결
가을문 살짝 열고 기다리는 순정
고추잠자리떼 몰이하여 곁눈질한다
갈향속 설렘도 덩달아 미소 짓고
강둑 새 시치미떼고 날갯짓 퍼덕이며
사랑 시 읊조하니 결결히 반짝이는 물결
둔덕에 머물러 숨 고른다
차오르는 숨 가뿐 사랑
꽃잎 털린 나뭇잎 오색물감 풀어
색동저고리 고름하고
내 사랑 짙게 갈무리할 때
알알이 맺은 가을 소리 발 맞혀
우리 사랑 견과 속 알맹이 되어
긴 여행 하자 하네요
No. | Subject | Author | Date | Views |
---|---|---|---|---|
97 |
존나 쎄보이는 좆고구마
[1] ![]() | NewDASK | 2022.08.21 | 1516 |
96 |
강간 하려다 진짜로 좆망한 새끼 feat 강간 방어 기구
[1] ![]() | NewDASK | 2022.06.29 | 2078 |
95 | 포커친구 유머 쉼터 게시판 재개 [1] | 포커친구닷컴 | 2022.05.27 | 2754 |
94 | 당신의 의미 [2] | 진달래찌 | 2018.07.12 | 23380 |
93 | 혼자서는 [3] | 진달래찌 | 2018.07.12 | 21939 |
92 | 그대가 원하는 만큼 | 진달래찌 | 2018.07.12 | 10516 |
91 | 갈아엎진 밭에 [1] | 진달래찌 | 2018.07.12 | 10074 |
» | 사랑실은 [1] | 진달래찌 | 2018.07.12 | 10995 |
89 | 우리사랑 [1] | 진달래찌 | 2018.07.12 | 11107 |
88 | 내 사랑 꽃님에게 우리는 [1] | 진달래찌 | 2018.07.11 | 9822 |
87 | 나 아파도좋아 [2] | 진달래찌 | 2018.07.11 | 10326 |
86 | 내가 만든 사랑의 길 [1] | 진달래찌 | 2018.07.11 | 8520 |
85 | 그대 갈수록 깊어가는 사랑 [1] | 진달래찌 | 2018.07.11 | 10852 |
84 | 그리고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1] | 진달래찌 | 2018.07.10 | 10455 |
83 | 마음을 움직이게 한 사랑 [1] | 진달래찌 | 2018.07.10 | 10665 |
82 | 강물에 꽃잎 편지를 띄워요 [1] | 진달래찌 | 2018.07.10 | 10133 |
81 | 촛불을 켭니다 [1] | 진달래찌 | 2018.07.10 | 10276 |
80 | 소중한 사람 [1] | 진달래찌 | 2018.07.10 | 10319 |
79 | 그립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 | 진달래찌 | 2018.07.10 | 11327 |
78 | 사랑을 위한 충고를 | 진달래찌 | 2018.07.09 | 8937 |
ㅇㅈ